경상북도와 코레일이 저탄소 녹색관광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운행한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가 15일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순환테마열차는 무궁화호형 동차 1편 4량으로 이벤트·세미나·와인카페칸, 특산품 코너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 관광전문열차로, 경북 12개 시·군을 경유해 전 구간 순환하는 데 5시간 50분이 걸린다.
경북도와 코레일 대구본부는 이날 오전 동대구역에서 10만 번째 고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한 뒤 축하기념 대박 터뜨리기 퍼포먼스, 기관사·승무원 격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가졌다. 또 10만 명 돌파 기념행사 직후 동대구역을 출발하는 테마열차 세미나실에서 공중파로 방영된 동영상 하이라이트를 편집 상영하고, 이벤트칸에서는 축하떡케이크 절단식, 통기타'색소폰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을 실시했다. 또 카페칸에서는 청도 감와인, 의성 사과와인, 영천 포도와인, 문경 오미자 등 와인 무료시음회, 와인 알아맞히기 등 '경북와인페스티벌'을 열었다.
경북도는 지난 10개월 동안 순환테마열차 역세권과 연계해 문경, 예천, 영주 등 6개 시'군 패키지 상품을 운행하고, 봉화 은어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등 축제 정기열차를 운행해왔다. 순환테마열차는 지난해 12월 7일 발차식 이후 하루 평균 352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올 연말까지 이용객 1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도 경북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철도의 접근성, 안전성 등을 적극 활용해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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