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암 수술을 한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이 최근 공개한 '시도별 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에 소재한 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49.2%에서 합병증이 발생했다. 이 같은 수치는 경남 50.6%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높다. 대구에서 수술받은 암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은 28.4%로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았다. 합병증 발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으로 14.5%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합병증 발생률이 낮을수록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 같은 중요한 지표들이 정확하게 생산되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제도적 보완과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의료의 질 정보 공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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