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라진 낙동강 전통나루 4곳 복원…2013년까지 조성

안동 개목나루, 상주 회상나루, 구미 비산나루, 고령 개경포나루 등

20세기 중반까지 물류와 교통, 문화의 거점 역할을 했던 낙동강 전통나루가 복원돼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안동 개목나루, 상주 회상나루, 구미 비산나루, 고령 개경포나루 등 사라진 4개 전통나루가 내년부터 2013년까지 '낙동강 신(新)나루'로 조성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이들 4개 전통나루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켜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한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4대강 수변연계 문화관광권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최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도사업안에 따르면 낙동강 신나루문화벨트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00억원 이상(2011년 40억6천만원)을 들여 4개 전통나루의 재생을 통해 나루별 테마가 있는 '낙동강 갤러리'를 조성한 뒤 나루별 스토리텔링 요소를 발굴해 관광명소화한다는 것. 또 신나루를 중심으로 강변레포츠 체험은 물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나루의 기능적·문화적 잠재 가치를 적극 살리고, 주변 지역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또 고령과 대구 달성을 연결하는 낙동강변에 수변 스포츠와 체험관광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레포츠밸리 조성사업'도 내년부터 2013년까지 벌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낙동강 22공구(달성보) 강수욕장 사업과 연계해 레저활동 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가미한 낙동강 모험스포츠테마단지로 조성한다는 것. 문화부는 우선 내년도 4억원의 실시설계비를 들여 세부사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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