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딸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가톨릭 쇼핑몰 '성바오로딸 서원'(대구 중구 공평동)이 새롭게 태어났다. 내부 전체를 리모델링해 1층 인테리어를 확 바꾸고 서적, 음반, DVD 등을 배치해놓았던 2층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 공간의 경우 벽면을 모두 하얀색으로 칠하고 조명도 밝게 해 전체적으로 화사하면서 밝은 느낌을 살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편안함을 가지게끔 했다. 2층 공간은 벽면에 그림을 전시하는 한편 탁자를 놓아 누구나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몄고 세미나실을 별도로 갖춰 소규모 세미나나 간단한 모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성바오로딸 서원 한 수녀는 "동성로가 젊은이의 거리다 보니 기존의 근엄한 분위기보다 좀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리모델링 후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053)425-5185.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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