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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통장에 쌓이는 행복한 봉사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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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두배 가족 자원봉사단

체감온도가 낮아지면 우리 주위에는 추위를 더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그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면 가까운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해보자. 봉사단체에 가입하면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통장'을 만들어주고 봉사시간이 통장에 기록된다. 봉사시간이 30시간 이상 누적되면 '경상북도자원봉사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봉사를 하고 싶다면 가족봉사단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도군 가족봉사단 자원봉사자 최경희(41·여) 씨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봉사를 하니 놀이처럼 즐겁게 하는 것 같아요. 통장에 봉사점수가 쌓여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도 느끼는 것 같고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자원봉사를 쉽고 즐거운 일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면, 덤으로 얻어지는 봉사점수는 자라면서 봉사하는 행복한 마음으로 교환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청도군 가족봉사단 자원봉사자 박상미(청도초교 1) 양은 "가족이랑 가니까 봉사가 소풍 같아 좋고 친구, 언니들을 만나 놀 수도 있어서 재미있어요. 제 통장에 봉사점수가 가득 찼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다른 일 때문에 봉사를 하지 못하면 화를 낼 정도로 봉사하러 가는 날을 기다리고, 봉사점수가 쌓이는 재미도 쏠쏠해 한다고 가족봉사단 봉사자의 부모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무료가입, 실적적립 제도(마일리지), 가맹점 할인(도내 2천 개-경상북도자원봉사자증 제시시), 국·공립 공원 무료입장 및 할인, 자원봉사자 후원금, 장학금 지원 등 특별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그린마일리지 시스템 학생 개인별 상벌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봉사기관 및 공공기관 봉사활동 확인서를 제출한 학생에게 상점을 부여한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봉사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며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아이들과 함께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보자.

글·사진 변정숙 시민기자 af427@naver.com

멘토: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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