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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본 '대승기신론의기' 상'하 2권 이례적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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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장품…경주박물관 전시중

국립경주박물관이 개최하고 있는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1 원효대사'에 출품된 '대승기신론의기'(大乘起信論義記) 상'하 2권이 전시 중에 이례적으로 보물 제1663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대승기신론의기 등 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승기신론의기는 당나라 법장(法藏'643∼712)이 편찬한 불교 고서적으로 마명(馬鳴'100~160?)이 지은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주석서이며 원효(元曉'617~686)의 주석서인 대승기신론소, 혜원(慧遠)의 대승의장(大乘儀章)과 함께 대승기신론의 '3대 소'로 일컬어진다. 대승기신론의기의 내용은 원효의 대승기신론소를 거의 답습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승기신론의기는 개인 소장품으로 국내에서 유일한데다 고려 후기에 간행된 목판본이라 우리나라 인쇄 문화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21일까지 열리는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1 원효대사'에는 대승기신론의기 외에도 보물 제367호인 '기축명아미타불비상'(己丑銘阿彌陀佛碑像)과 보물 제419-3호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 등 원효대사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150여 점이 전시된다.

054)740-7535.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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