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예술대 대출제한 대학 해제 이끈 김정길 총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역 유일 예술대…'건학' 각오로 뛰고 있어요"

"달라진 대구예술대 지켜봐 주세요."

대구예술대 교직원들은 지난 두 달간 심한 마음 고생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9월 발표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포함됐다 재평가 결과 7일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대출 제한'에서 해제된 때문이다.

이 과정에는 김정길 총장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는 두 달간 교과부 등 곳곳을 찾아다니며 '학자금 대출 대학'의 부당함을 호소해 왔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대출제한 평가 항목 중 취업률 비중이 가장 높고 개인학원이나 강사로 진출하는 예술대는 특성상 졸업 후 4대 보험에 가입하는 직장 취업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재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이번 평가는 교과부가 취업률과 재정 건전성 등 각종 지표로 해당 대학을 선정했으며 사실상 '부실 대학' 평가로 받아들일 만큼 파장이 크다.

특히 재단 정상화 1년 만에 기존 잣대로 학교를 평가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할 말이 많다.

"부실했던 대학을 지난해 새로운 재단이 인수를 했습니다. 2년 전 관선이사 체제 때 지표로 학교를 평가한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 대구예술대는 재단이 바뀐 후 대구 동구에 제2교육관을 설립하고 수십억원을 투입해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현재 장학금 수혜율이 전국 대학 중 10위 안에 들고 있으며 학자금 상환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등 올해 지표로 따지면 '대출 제한 대학'에 포함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출 제한 대학 1차 발표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전국 200개 고교에 달라진 학교 위상을 알리는 편지를 직접 보냈습니다. 또 개교 후 처음으로 17명의 교수를 새로 뽑기 위해 교수 공모에 들어갔고 내년에는 새로운 강의동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교직원들도 '새롭게 건학'을 한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 교직원이 영어 원어 강의를 듣기 위해 오전 7시 30분 전까지 출근하고 있으며 매일 '출근부'에 도장을 찍고 있다.

김 총장은 "재단과 교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학교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몇 년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이라며 "체육학과 학생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혔고 내년에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초빙 교수를 모셔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예술대의 달라진 모습을 교과부도 재평가해 준 만큼 지역민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대구예술대는 전국에 3개뿐인 예술대학이며 지역에서는 하나밖에 없다"며 "대구가 지향하는 문화도시의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성장하는 대구예술대에 격려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