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86(1960년대 출생, 80년대 대학을 다닌 40대) 정치인들이 17일 '진보행동'을 출범하고 독자적 정치 세력화에 나섰다.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 지자체장과 이인영·김영춘 최고위원, 백원우·조정식·강기정·서갑원 의원, 원외 우상호·오영식·임종석·김형주·김태년 전 의원, 유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 등 42명으로 꾸려졌다. 운영위원장은 우상호 전 의원이 맡았다.
진보행동의 핵심 현안은 야권의 연대 및 통합이다.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에서 이기려면 비(非)한나라당 세력을 결집시키는 것만이 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1980년대 학생운동의 주류였던 이들은 야권 통합의 대상인 진보정당, 진보적 시민단체 인사들과 민주화 운동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와 정부·집권 여당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후 야당에서도 당을 이끄는 실무를 맡아 힘이 실린다. 진보행동이 안착하면 무시할 수 없는 정치세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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