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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로 자신위치 파악…대학별 반영따라 유·불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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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결과 이용 방법은

18일 대구 경일여고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18일 대구 경일여고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수능은 실력, 합격은 전략'이라는 입시 격언이 있다. 입시 2라운드는 수능 시험 가채점부터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는 다음달 8일 이전까지는 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정시 모집의 지원 비중을 정하고 수시2차 지원 여부도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 발표일까지 시간을 흘려 보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수험생들이 알아둬야 할 수능 가채점 유의 사항을 살펴본다.

◆원점수 위주의 가채점 분석은 삼가라

2011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활용해 성적을 산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과목별 원점수나 원점수 총점을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원점수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원서를 쓸 때 어느 대학도 원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학이 실제 반영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수능 반영 유형을 따져 유·불리를 분석하라

수능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수능 반영 방법은 크게 '3+1 형태', '2+1형태', '특이 반영 형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수도 최대 4과목에서 1과목까지 학교마다 다르다. 여기에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 대학마다 서로 다른 점수 산정 기준을 적용한다. 수험생들은 우선 다양한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고, 본인이 지원하기에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반영 방법 등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자신만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자

본인의 수능 성적 유불리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지원하기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 가상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 보자. 예를 들어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꼼꼼히 정리해 두는 식이다. 이때 유의할 것은 대학 이름이나 전형 명칭 정도만 써 넣는 것이 아니라, 해당 대학, 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전형기준들도 함께 메모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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