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 '대여' 아닌 '반환'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프랑스가 병인양요 때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를 사실상 한국에 반환키로 합의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그런데 사실상 반환이라니? 외규장각 의궤 297권을 일괄 대여해 5년 단위로 갱신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한다.

국내법 저촉을 이유로 반환의 어려움을 주장한 프랑스 정부에 대해 우리 정부의 변변찮은 대응으로 결국 대여 형식으로 봉합되었다. 약탈해간 문화재를 반환하는 것을 국제법이 아닌 프랑스 국내법을 기준으로 해결하겠다는 그들의 발상 자체가 이미 약탈한 우리의 문화재를 자국 소유로 파악하고 있음을 우리 정부가 인식하고 있었는지 심히 염려스럽다.

우리나라는 프랑스에 문화재 대여가 아니라 반환과 함께 약탈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대여 형식을 승인했다는 것은 도둑맞은 문화재에 대해서 프랑스의 소유권과 더불어 그들의 약탈 행위를 약탈이 아닌 정당한 소유권 이전 행위로 인정한 꼴이다.

차라리 대여를 하지 못하더라도 계속해서 반환을 요구함과 동시에 당시 약탈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추궁하여 우리의 문화재 소유권을 주장했어야 한다.

인터넷 투고

(신영준'syjuns@naver.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