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들은 23일 시정 질의 이틀째를 맞아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촉구하고, 대구시 금고 및 기금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현자 의원(비례대표)은 "대구 시내 다문화가정은 최근 3년 동안 세대 수 113%, 자녀 수 91%가 증가했고,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도 매년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정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전담 부서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구 의원(달서구)은 "대구시 금고의 공개 경쟁 참여를 요청할 때 정기예금 및 대출 금리 등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하고, 시 금고를 선정할 때 시민의 대표 기관인 시의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금고와 기금 등의 자산을 운용할 때 전문성과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전문가를 채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이재술 의원(북구)은 "대구 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구-경산-청도-울산을 거쳐 효문산업단지로 바로 연결되는 산업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부고속도로로 갈 경우 효문산업단지까지 약 95㎞ 거리지만 별도의 산업도로를 건설할 경우 57㎞밖에 되지 않아 물류 비용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화 의원(서구)은 대구 시내 교통신호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직진 후 좌회전 신호 체계로 인해 도심 교통 체증이 심화되고 있다"며 "또한 연동화 미비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져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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