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아의 그림 속에는 화려하고 관능적인 옷차림에 화관과 영락을 걸치고 있는 관세음보살이 검은 강가에, 사창가에, 일상적 공간인 도시에 나타난다. 갖가지 재앙으로부터 중생을 구원한다는 이 보살은 예술가라는 존재와도 닮아있다.
작가는 '관세음보살처럼 예술이 아픔을 치유하고 보살피며 쓰다듬어주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물음을 직접적으로 던진다. 작가는 '설치는 녀석들', '검은 강, 검은 땀', '이상하게 흐른다' 등 작품 제목과 주제를 통해 사회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을 곁들인다. 이번 전시에는 극히 무심하고 무표정한 일상의 단편들을 통해 자기성찰적인 그림과 이미지의 결합을 시도한다. 방정아 전시회는 30일까지 동원화랑에서 열린다. 053)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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