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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사고 가장 큰 요인은 침대" 국제학술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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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대 재학 하걸 씨 논문서 주장

소아 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 침대라는 사실을 밝힌 지역 대학생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남대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하걸(27·사진 왼쪽) 씨는 소아의 외상 발생 원인을 분석한 영문논문 'Analysis of causes of injuries among children in Daegu'가 대한소아과학회 공식 영문학회지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201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2년간 영남대 부속병원 응급실에 온 15세 미만의 소아환자 7천114명 가운데 교통사고를 제외한 외상 및 화상 환자 1천526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250여 가지 소아 사고 유발 요인 중 17가지 원인이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이 중 1순위는 침대, 2순위는 문(門)으로 분석됐으며, 계단, 뜨거운 물, 자전거, 욕실, 의자, 책상, 생선가시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층은 만 1세, 가장 많은 사고 이유는 '미끄러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 씨의 논문을 지도한 사공준(48·사진 오른쪽)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의과대학생의 연구가 국제전문학회지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소아 사고의 주된 원인을 밝혀 낸 만큼 소아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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