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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내년엔 선발 감독님,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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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 안지만 보직 전환 신중 검토

올 시즌 삼성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한 안지만의 내년 시즌 선발 전환이 검토되고 있다.
올 시즌 삼성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한 안지만의 내년 시즌 선발 전환이 검토되고 있다.

'안지만, 내년엔 선발?'

한 달여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이 약해진 선발진 강화를 위해 특급 계투요원 안지만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선 감독은 6일 경산볼파크에서 "배영수의 일본진출과 외국인 선수 1명을 타자로 사실상 확정하면서 내년시즌, 선발진 구상이 어렵게 됐다"며 "권오준, 오승환의 가세로 중간과 마무리가 두터워진 만큼 안지만을 선발로 돌리는 보직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윤성환-장원삼-크루세타-나이트-배영수 등 5인 선발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던 삼성은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자격을 얻은 배영수가 일본무대에 진출하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또 크루세타와 나이트가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친 데다 나이트의 대체 용병으로 긴급 투입한 레딩마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윤성환 역시 부상과 부진으로 일찌감치 선발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현재 가용한 선발자원은 이적 첫해 13승을 거둔 장원삼(5패)과 시즌 중반부터 대활약을 펼쳐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은 차우찬 등 2명뿐이다. 신예 정인욱과 부상에서 벗어난 구자운이 시즌 막판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은 믿고 맡기기엔 검증이 안 된 상태. 여기에다 외국인 선수마저 SK와의 한국시리즈 완패 충격 때문에 타자(야수) 1명을 영입하기로 해 선발진 구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 감독은 "다행히 올 시즌 중간을 책임진 안지만-권혁-정현욱의 구위가 괜찮고, 권오준과 오승환이 점차 구위를 회복해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중간과 마무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불펜 1명을 선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했다.

내심 안지만과 정현욱 둘 중 1명을 생각하고 있다는 선 감독은 "(정)현욱이는 본인이 중간을 선호하고 있어 (안)지만이 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선발 경험이 있는 만큼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지훈련과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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