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경상북도 기획 시리즈 '동행-경북을 걷다'에 실린 50점의 그림을 전시하는 자리가 8일부터 1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장이규, 김윤종, 김영대, 김종준, 정창기, 박종경, 손만식, 윤종대, 모기홍, 강주영 등 서양화가 10명이며, 지난 1년간 경북 23개 시·군 곳곳을 누비며 담아낸 아름다운 풍경화 50점을 선보인다.
'동행-경북을 걷다'는 '걷기 열풍'에 맞춰 지역의 걷고픈 길과 함께 길에 얽힌 전설과 민담,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담아낸 시리즈물이다. 50차례에 걸쳐 전체 답사한 거리는 400여㎞에 이른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언론사 최초로 서양화가들과 함께 현지를 답사하고, 그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 지면을 통해 소개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그림들은 갤러리에서 현장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쓰이게 된다. 그림 가격은 이번 전시의 취지에 맞춰 기존 작가의 호당 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참여 작가를 대표해 장이규 화백은 "이번 '동행-경북을 걷다' 시리즈를 통해 작가들은 경북 곳곳에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아름다운 길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며 "작품마다 작가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아름다움을 지면뿐 아니라 작가들의 화폭을 통해 널리 알린 만큼 시리즈에 소개된 길은 추억을 담는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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