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뺨치는 패션 감각을 자랑한 2011년 고양이 달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한 '패셔니스타 고양이 달력'에는 머플러·모자 등으로 한껏 모양새를 낸 고양이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고양이 달력은 가격이 6만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
요가하는 고양이, 요가하는 강아지 달력도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사진 작가 댄 보리스가 제작한 2011년 요가하는 강아지와 요가하는 고양이 달력이 해외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댄 보리스는 요가 지도사인 부인의 도움을 받아 동물들이 특정 포즈를 취하도록 한 후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조정해 달력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댄 보리스는 "사람들은 귀엽고 별난 고양이와 강아지 사진들을 좋아한다. 모델이 된 대부분의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동물 보호단체에서 온 동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재림절 달력'도 등장했다. 재림절 달력은 보통 크리스마스 전 4주 동안 사용하는 크리스마스 기념 달력을 말한다. 최근 벨기에의 한 보석회사는 다이아몬드와 황금, 유리를 가공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재림절 달력을 제작했다. 달력의 가격은 170만파운드(약 30억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명 쥬얼리브랜드 비겔 슈머크디자인사가 세공한 독창적 디자인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으며 달력 제작을 위해 50명의 전문 세공사들이 하루 20시간 이상씩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명품 자동차업체 포르쉐의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브랜드인 포르쉐디자인도 가격이 100만달러(약 12억원)인 재림절 달력을 만들었다. 6피트(약 1.75m) 높이의 알루미늄 타워 형태로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까지의 날짜가 적혀 있으며 금이 도금된 포르쉐디자인의 커프스 단추 등의 다양한 선물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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