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들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이야기. 유튜브 동영상 조회 1천500만 명을 기록했고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쇼를 통해 전 세계를 감동시킨 아버지와 아들의 감동 레이스를 담았다.
딕 호이트의 아들 릭은 목에 탯줄이 감겨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의사들은 식물인간과 마찬가지라며 아들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딕은 절대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도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지만 자식은 자식 아닌가.
말을 할 수 없는 아들을 위해 특수 컴퓨터 장치를 설치해주고, 이들은 기계를 통해 의사소통을 했다. 달리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한 아버지. 보스톤 마라톤을 비롯하여 수많은 레이스에 참가했고, 나중에는 철인3종 경기에도 참가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딛고 마침내 수영 3.9㎞, 자전거 180.2㎞, 마라톤 42.195㎞의 철인3종경기를 완주한 이들은 결국 '철인'(아이언맨)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마라톤 최고 기록은 2시간 40분 47초. 이것은 정상인도 내기 힘든 기록이었다. 291쪽. 1만2천800원.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