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을 맞은 갤러리디엠은 외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미지 플럭스'(Image Flux)전을 30일까지 연다. 1980년대 정치적 이슈와 1990년대 문화적 관심을 거쳐 2000년 이후 경제적 현실로 대중의 관심이 이동한 지금,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질 메이슨의 거꾸로 된 정물은 보는 이의 시각이나 일상 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색다르게 보여준다. 크리스 다니엘스는 추상적인 선과 면을 이용, 정제되고 강렬한 색채의 작품을 선보이고 스튜어트 클리프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화면으로 전통 정물화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다. 네덜란드의 환경운동 미술가인 팅커벨은 밀렵꾼에게 희생당한 동물의 사체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거나 살아 있는 염소에 인형눈을 붙이는 등 충격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그 밖에도 트리나 헨슨, 밀턴 캐슬라스, 데이빗 걸스타인 등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053)254-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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