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 앗! 도서관의 책들이 사라졌다

이학건 글/양은아 그림/토토북/152쪽/9천500원

책 속에는 과거의 지식과 미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책은 단순한 글자를 인쇄해 놓은 종이 묶음이 아니고, 책들이 모여 있는 도서관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진 장소다. 사서인 작가는 파워레인저가 이루지 못한 정의와 평화를 도서관에서 이루겠다는 꿈을 꾸며 도서관을 배경으로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동화를 썼다.

어느 날 아침, 도서관에 갔던 아빠가 사라졌다. 도영이는 아빠를 찾기 위해 동네의 작은 도서관을 찾아간다. 그런데 그곳은 도영이가 익히 잘 알고 있던 도서관이 아니었다. 게다가 도서관에서 만난 '보르헤스'라는 할아버지는 아빠가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 같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책을 없애려는 무리, '북북단'은 세계 곳곳에서 도서관의 책을 훔쳐다가 불태우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납치해 지하 감옥에 가둔다. '북북단'은 책이 가진 마법 같은 힘을 알기에 책이 무서워 책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다. '책 없는 세상은 너무 심심하잖아요.' 아빠를 찾아 나서며 책 지키기에 앞장서는 도영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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