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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르 강 '복원공사' 책임자 아르제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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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최대한 반영…반대측 설득에 工期 5년 늦어져

"이자르 강 복원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잘못 개발된 강을 시민들의 삶에 맞게 고치려는 노력입니다."

뮌헨시 수자원관리국의 총 책임자인 클라우스 아르제트 박사.

이자르 강 복원 공사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그는 "이자르 강 복원은 현대적 토목 기술을 동원해 최대한 강을 자연 하천으로 돌리려는 계획이며 홍수 예방과 친수 공간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복원 공사로 강의 기능이 살아나면서 시민의 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했다.

아르제트 박사에게 이자르 강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이자르 강 개발 초기 반대는 없었나.

▶하천부지를 주차장 등으로 이용해오던 시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고 공모를 통해 결정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일부 환경단체가 또 다른 환경 파괴를 가져올 것이란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거쳐 협의와 설득을 통해 복원 계획을 확정지었다.

-공사 과정의 문제점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고 전체 예산의 20%가 증액됐다. 또 반대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공기도 당초보다 5년 정도 길어졌다.

-복원 구간은 어떻게 설정됐나.

▶1차적으로 8㎞ 구간 복원 공사를 시작한 것은 하류 지역에 있는 콘크리트 보 등 일부 시설들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복원 공사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복원 구간 8㎞ 중 일부는 문화재로 지정된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강 한쪽 부분만 복원된 구간도 있다.

-이자르 강 남은 구간 복원 계획은.

▶현재 2012년 공사 시작을 목표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도나우 강과 합류하는 하류 지역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복원 공사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구간을 대상으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향후 복원 구간도 같은 방식이 적용되는가.

▶지역마다 환경이 다르고 문화적 배경도 다르다. 이자르 강 주변은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인 만큼 홍수 예방과 시민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복구된 구간과는 다른 공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원 구간에 대한 만족도나 평가는.

▶철저한 의견 수렴을 통해 복원 공사를 진행한 만큼 현재 별다른 반대는 없고 시민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여름에는 도심 속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강변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타 도시 등지에서도 복원 후 이자르 강을 보기 위해 많은 정부 관계자와 학자들이 찾고 있다.

-강 살리기에 나선 한국에 대한 충고를 해달라.

▶국가마다 강의 자연적 특성이나 이용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현대적 강 복원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대한 친환경적인 강으로 되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치수와 이수를 기본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자르 강의 경우도 완전한 자연 하천으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연 하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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