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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4개 시·도의회, 국회서 '밀양 신공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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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식은 국회 사무처 반대로 무산

대구경북 시·도의회를 비롯한 영남권 4개 시·도의회 동남권 신공항 관련 특위는 7일 국회 기자회견장(정론관)에서 신공항 밀양 유치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밀양 신공항 유치를 촉구했다.

영남권 4개 시·도의회 의원 31명과 추진위 집행부를 포함해 80여 명이 참가한 이 자리에서 4개 시·도의회 특위는 정부가 금년 3월까지로 입지선정발표를 미루어온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입지선정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과,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입지는 영남권 5개 시·도가 상생할 수 있는 밀양으로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도의원들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삭발식은 국회 사무처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초 오철환 위원장과 정순천 대구시의원, 김희원 경북도의원 등 대구경북 시·도의원을 비롯해 김갑 경남도의회 밀양특위 위원장, 김부영 부위원장 등 5명의 4개 시·도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밀양 유치를 촉구하는 삭발식을 가질 계획이었다.

여성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삭발에 나설 예정이었던 정순천 의원은 "신공항 밀양 유치에 대한 대구시민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삭발시위에 나서려고 했으나 무산돼 안타깝다"고 했다. 오철환 대구시의회 특위 위원장은 "입지 선정이 수차례 연기되었다. 정부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영남권 자치단체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고 참아온 민심도 폭발 일보직전이다. 이러한 절박함을 정부에 알리기 위해 삭발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국회가 이를 제지한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향후 대구시의회 차원에서 1인삭발시위 등을 통해 밀양 신공항의 염원을 알릴 계획이다"고 했다.

앞서 영남권 4개 시·도의회 특위는 지난달 25일 울산시의회 세미나실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공동 건의문'을 작성하여 국회, 청와대,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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