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신공항,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이어 남부내륙 고속화철도 건설마저 '형님 노선' 논란에 발목이 잡혀 갈 길을 가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남부내륙선은 김천~성주~고령~합천~진주~거제(186㎞)를 잇는 제1안과 대전~무주~함양~진주~거제(223㎞)를 잇는 제2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의 연구용역에서는 사업비가 1조2천억원 이상 적은 제1안이 앞섰다.
그러나 충남·전북 등 제2안이 지나가는 지역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반발하자 당초 1월 중에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었던 국토부는 용역 재추진, 발표 연기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철우(김천) 한나라당 의원은 "대전~진주 고속도로와 구간이 겹치는 제2안은 명백한 중복 투자이며 '형님 노선'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국토부에 조속한 결정을 강력하게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한 관계자는 "1안과 2안 모두 장단점이 있다"며 "경제적, 정책적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3월 중에 발표할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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