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철도CY(컨테이너 적치장)가 이달 28일 폐쇄(본지 2월 11일자 10면 등 보도)됨에 따라 구미에 이를 대체할 철도CY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칠곡 지천면에 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준공됨에 따라 칠곡 약목면의 구미철도CY를 이달말 폐쇄,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로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구미지역 260여개 수출입 업체들은 2005년부터 사용해온 구미철도CY를 폐쇄하고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를 이용할 경우 거리가 왕복 20여㎞ 더 멀어져 물류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수출 경쟁력이 악화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구미지역에 구미철도CY 신설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재홍 구미부시장, 한나라당 김성조(구미 갑), 김태환(구미 을) 국회의원 등도 15일 국토해양부장관을 만나 구미철도CY 폐쇄는 구미지역 수출입업체들의 물류비를 증가시켜 수출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조치라며 구미 오태동 등에 구미철도CY 신설을 강력히 요청했다.
현재 구미철도CY는 구미지역 수출입 물동량의 30% 정도인 연간 컨테이너화물 33만teu를 수송하고 있다.
구미상의 김종배 사무국장은 "구미지역 수출실적이 연간 300억달러 이상으로 전국 수출의 9%대를 차지하는 만큼 구미에 철도CY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