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에 성모의료봉사단을 파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모의료봉사단은 정형외과 안길영 주임과장을 단장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총 18명으로 구성해 현지인 650여 명에게 사랑의 인술로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하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쓰레기와 배설물이 길가에 흘러다니는 등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으로 각종 질환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또 대부분의 주민들이 생활이 어려워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있지만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모의료봉사단이 성심성의껏 진료를 실시해 이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었다.
손경옥 병원장은 "성모의료봉사단은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포항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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