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11일 대구체육관에서 김주성, 윤호영, 황진원 등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진 원주 동부를 93대72로 누르고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이날 4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대비,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식스맨 찾기에 주력한 동부를 1쿼터 중반부터 몰아붙여 21점차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동부전 승리를 만끽했다. 이날 9위 인삼공사(16승35패)가 모비스에 패하며 2경기차로 다가선 오리온스(14승37패)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인삼공사가 3경기를 모두 지면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리온스는 13일 대구에서 인삼공사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맥카스킬의 골밑 장악과 지난 KCC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김태우가 초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맥카스킬은 동부 토마스와의 높이 대결에서 앞서며 전반에만 11득점을 몰아넣었다. 김태우도 내외곽을 돌며 동부의 빈틈을 노려 전반 7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45대3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들어서도 오리온스는 플레이오프 전술을 찾느라 승패에 의미를 두지 않은 동부에 파상공세를 펴며 넉넉한 점수 차로 경기를 끝냈다.
이동준이 17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맥카스킬(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일영(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재현(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가드 김태우는 8점에 어시스트를 9개나 올리면서 오리온스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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