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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교육시설 지진나면 대책없다…3.1% 내진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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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개교 중 27개 학교

경북지역 초'중'고교 등 학교시설 10곳 중 9곳 이상이 지진에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병)이 16일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지역 초'중'고교 863곳(1천538동) 중 836곳(1천477동)이 내진 시설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에 불과한 27개 학교만 내진시설이 있었다. 대구도 큰 차이가 없었다. 424곳(837동) 중 359곳(738동)이 내진시설이 돼 있지 않았다.

현재 전국 1만442개 학교 중 내진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학교는 9천124곳이며 내진설계가 된 곳은 1천318곳에 불과했다. 교과부가 내진 보강공사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의원은 중국 쓰촨 지진 때 내진설계를 한 학교의 예를 들어 "이 학교는 지진 발생 전 40만위안(6천만원)을 투자해 철근을 보강했는데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지진 때 한 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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