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핵공포로 질리고 있다.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는 16일 방호복을 착용한 소수 필수요원 조차도 방사선 수치가 급상승해서 철수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제1원자력 발전소 반경 20~30km 지역인 옥내대피구역에서 평상시의 6천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되었는가하면, 원전 정문에서는 피폭 한도의 1만배 가량이 측정됐다.
16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정문 주변에서는 시간당 10밀리시버트에 달하는 다량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이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도인 1천 마이크로시버트의 1만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이에따라 특수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는 필수요원들도 응급조치를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어서 일시 철수하기도 했다는 보도가 일본 현지 언론들에 의해서 제기되고 있다.
에다노 유키노 관방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제1원전 정문 부근의 방사선량이 오전 10시께 급격히 상승해서 작업원이 일시 철수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방사선량이 오전 10시 54분부터 낮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엄청난 피폭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로부터 코멘트 하지 말 것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첫 폭발이 일어난 1호기의 연료봉은 70% 정도 파손되었고, 전날 격납용기 하단부가 손상된 2호기도 핵연료 중 30%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미화기자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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