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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 선생 구국魂 기린 이지스함 바다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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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세번째 이지스함'서애류성룡함' 진수

▲서애류성룡함과 동급인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서애류성룡함과 동급인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구축함(KDX-Ⅲ)이 '서애류성룡함'으로 명명돼 24일 진수식을 갖는다. 이날 진수식에는 대구경북 풍산 류씨 종친회 회원들이 버스를 타고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해군에 따르면 세 번째 이지스함의 함명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 등을 천거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했던 서애 류성룡 선생을 기려 정해졌다.

7천600t급인 서애류성룡함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한 뒤 해군에 인도돼 1년간의 시험평가를 마치고 전력화된다.

서해류성룡함은 대함'대공미사일과 5인치 함포, 근접방어무기, 어뢰 및 헬기 등으로 무장하고 전투전대 지휘와 대공방어작전, 해상통제와 화력지원, 그리고 해상교통로 보호와 연합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길이 166m, 폭 21m, 높이 49m로 최대속력은 시속 55.5㎞이다. 항속거리는 1만㎞이며 300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게 된다.

이로써 우리 해군은 1986년 한국형 구축함 획득사업을 시작해 7천600t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에 이어 서애류성룡함까지 3척의 이지스함을 갖추게 됐다.

'이지스'(Aegi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신의 '방패'에서 유래했다. 1969년 미국 해군에서 이지스란 명칭의 신형 미사일 개발에 착수하면서 최초로 사용됐고, 이후 방어능력이 뛰어난 전투체계를 일컫게 됐다.

울산·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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