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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 자동차 강판공장 착공…광둥성에 연45만t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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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시장 본격공략

포스코가 건설하는 중국 광둥성 포산시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 조감도.
포스코가 건설하는 중국 광둥성 포산시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 조감도.

포스코가 21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연산 4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날 착공한 CGL공장은 포스코의 중국 내 첫 고급 자동차 강판공장으로 부지면적 27만㎡에 201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도금 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 표면에 철-아연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GA)을 생산해 중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중국에 건축용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최초 건설한 이래 중국 산업 성숙도에 따라 스테인리스, 전기강판공장 등을 건설했으며 최근 중국이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함에 따라 현지 시장을 적극 선점하기 위해 자동차 강판공장을 착공하게 됐다.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위의 자동차 생산 국가로 올라선 후 현재까지 수위를 지키고 있다.

포스코는 착공식에 앞서 광저우시에서 정준양 회장,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 왕양 광둥성 당서기, 황화화 광둥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철강, 전기자동차, 녹색 신도시 건설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파워 등 계열사와 함께 향후 광둥성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 분야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1997년 광둥성에 한국기업 최초로 설립한 광둥순덕포항강판이 이 지역을 세계 가전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는 데 기여해온 것처럼 이번 아연도금강판 공장 역시 이 지역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의 핵심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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