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환경보전과 친환경 개발을 위해 공동 제정한'제17회 늘푸름 환경대상'에서 대구신천초등학교(교장 이명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김천YMCA(대표 김영민)와 최동학 신천생태학교장이 선정됐다.
신천초교는 교실내 1인 1식물 가꾸기 등 교재원 조성과 관찰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애호 의식을 높였고, '녹색 환경 실천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내 방송을 통한 환경 교육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환경애호 관련 책 쓰기 동아리를 만드는 등 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보전을 주제로 한 신천 예술제도 개최하는 등 학생들이 환경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넓혔다.
김천YMCA는 김천에서 유일하게 환경 문제를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환경운동을 벌였다. 매년 '환경한마당'을 개최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쓰기'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왔다. 구성과 어모 지역에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에 제동을 걸었고, 최근 봉산면에 병원 쓰레기 소각장 건립 문제와 아포읍에 있는 미군재활용품처리, 수거 및 판매 유통시설(DRMO)에 대해 지역 여론을 주도해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최동학 신천생태학교장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200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고, 2001년부터 대구시 지정 야생동물 구조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매월 1회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천생태교육을 하고 있다. 연간 250마리의 유기견을 관리 치료하고 있고, 홀몸노인을 상대로 무료 애견 미용 및 사료 지원 활동도 활발히 벌였다.
안경숙 심사위원은 "환경운동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 이런 상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환경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대상 심사에는 김영일 전 자연사랑연합회장, 안경숙 닥터안 자연사랑연구소장, 정철 대구대 교수(환경교육과), 박영호 화성장학문화재단 사무국장, 정동희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여했다. 제17회 늘푸름 환경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강당에서 열리며 대상에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 우수상에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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