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정부의 신공항 공약 파기와 관련해 비판을 쏟아낸 다른 야당과 맥을 달리하는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유 대표는 30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 "정부가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 같고, 국책사업인 만큼 타당성 조사 등의 노력을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며 "대통령과 정부에 일방적으로 뭐라고 하기는 그렇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다만 "결과를 공개하기 전에 평가 결과에 대한 검증과 토론이 있어야 했다"며 절차상의 문제점은 지적했다.
대구경북 출신으로 차기 대권 후보에 꼽히는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신공항 백지화를 맹비난하고 있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과 확연히 다른 시각이어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 대표의 이날 언급은 자신의 종전 입장과도 다른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이달 5일 당원대회에서는 "국민들 속에서 늘 생길 수 있는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국민들 사이에 엄청난 갈등과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맞지도 않는 여론을 보고하는 청와대 참모들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을 '갈등 유발 종결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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