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영천역 대구선 복선전철화 착공

단선 철도를 복선 전철로 바꾸는데 9천880억 예산 투입, 완료되면 하루

동대구역과 영천역을 잇는 대구선 철도 복선전철화 사업이 착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7일 오후 영천역 광장에서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기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현재 동대구∼영천 단선 철도를 복선 전철로 바꾸는 것으로 9천8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단계로 금강∼영천 24㎞ 구간에 8천651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완공하고 2단계 동대구∼금강 10.9㎞ 구간은 1천229억원을 들여 2031년 이후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여객 1만3천여 명, 화물 4천100t을 수송하고 건널목 22곳이 입체화된다.

동대구∼영천 새마을호 열차 통행시간이 29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되고 선로용량은 하루 39회에서 136회로 증가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대구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경부선,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의 연계 수송으로 영남권 순환철도망 기능을 더 강화할 수 있다"며 "주민 교통편의 향상, 물류수송 활성화, 도로교통 원활화 등으로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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