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커 펀치
감독:잭 스나이더
출연:에밀리 브라우닝, 애비 코니쉬
등급:15세 관람가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 작품. 정신병원에 갇힌 5명의 젊은 여자들이 끔직한 현실 세계에서 도피해 총과 칼 등 온갖 무기를 동원해 막강한 적과 싸우는 공상과학 모험 영화다. 유산 상속을 노린 의붓아버지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힌 베이비달(에밀리 브라우닝)은 보기엔 비록 연약한 여자이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투사다.
그녀는 사이코 원장 블루(오스카 아이작)가 지배하는 병원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4명의 동료에게 제의한다. 이들은 스윗 피(애비 코니쉬), 로켓(제나 말론)과 블론디(바네사 허젠스) 및 앰버(제이미 정). 이들은 가상현실로 들어가 좀비, 나치군단, 사이보그 등과 대결을 펼치며 탈출에 필요한 지도, 불, 칼, 열쇠 등의 아이템을 획득해간다.
컴퓨터그래픽으로 게임처럼 그려낸 영화다. 남성적 판타지가 가득한 영화로 화려한 비주얼에만 승부를 거는 바람에 알맹이는 실하지 않은 편이다. 러닝타임 110분.
◆황당한 외계인:폴
감독:그렉 모툴라
출연:사이몬 페그, 닉 프로스트
등급:15세 관람가
외계인 신봉자인 '그램'(사이먼 페그)과 '클라이브'(닉 프로스트)는 미국 여행길에 오른다. 외계인 성지를 순례하는 도중 진짜 외계인을 만나게 되고 본의 아니게 외계인 도주 작전에 동참하게 된다.
그런데 이 외계인 폴이 좀 이상하다. 지구에 온 지 60년이나 되어서 그런지 전혀 외계인 같지가 않다.
줄담배, 음주가무와 음담패설 등 황당한 행동을 일삼는다. 이 와중에 정부요원의 추격은 시작되고 뜻하지 않은 사고로 광신도 여성도 일행에 합류한다.
네바다주의 황량한 사막을 가로지르며 지구인과 외계인의 우정과 모험을 다룬 특이한 로드무비다.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만든 영국 워킹타이틀사의 코믹 SF모험물이다.
기발한 설정과 영국식 코미디가 어우러진 색다른 영화다. 러닝타임 1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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