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불교의 두 기둥이었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법정 스님의 철학과 삶을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가 잇따라 개봉된다.
영화제작투자사 '마운틴픽쳐스'와 '키노아이'에 따르면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를 담은 '바보야'와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법정 스님의 의자'(가제)가 4, 5월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간다.
21일 개봉되는 '바보야'는 순교자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사제가 돼 평생 소외된 이들의 벗으로 살다 간 김 추기경의 일생과 신앙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내레이션은 김 추기경의 동성고 후배인 배우 안성기 씨가 맡으며 상영시간은 73분이다.
'법정 스님의 의자'(가제)는 평생 무소유를 실천한 올곧은 불교 수행자이자 탁월한 수필가로 국민적 사랑을 받던 그의 발자취를 더듬은 다큐멘터리로 다음 달 12일 개봉 예정이며 상영시간은 100분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배급사 키노아이는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생전에 촬영한 영상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스님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도 담겨질 예정이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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