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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빠를수록 좋다" 팔걷은 고교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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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수시' 대구 두 단체…연수회·박람회 일정 앞당겨

대구의 대표적인 교사 모임인 '대구진학지도협의회'(이하 대구진협)와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지원단'(대구 진진단)이 대구 학력 올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각각 대구 70개 일반고교의 진학담당 부장과 평교사들로 구성된 두 단체는 '정시=진협' '수시=진진단'식의 기존 틀을 깨고, 수시부터 정시까지 광범위한 학생 지도에 나서겠다며 건전한 경쟁관계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진협은 16일 60여 명의 일반계고 진학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능인고에서 2011년 제1회 진학정보 연수회를 가졌다. 그동안 정시 위주의 입시지도에 치중해 온 대구진협이 학기 초인 4월부터 교사 대상 입시 연수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모습.

이날 연수회에선 능인고 신기훈 교사의 추천서 작성법 강의를 시작으로, 경희대 입학사정관을 초청한 가운데 실제로 학생을 선발하는 체험도 가졌다. 8개 조로 나뉜 교사들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교사 추천서 등 학생 3명의 자료를 받아든 뒤 70여 분 동안 경희대의 선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겼고, 결과 토론을 하기도 했다. 대구진협 박영식(청구고) 회장은 "올해는 진협 교사들이 그동안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입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진협은 모의평가 성적 취합과 배치기준표 작성'배포(6'9월), 수시모집 대비 진학 프로그램 개최(7월), 고3 학부모를 위한 대입설명회 자료집 발간(8월) 등 월별 계획을 세우고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다.

대구 진진단도 다음달 8일부터 3일간 상원고에서 제2회 대구 진학'진로 박람회를 계획하는 등 올해 입시지도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7월 말 박람회를 개최했지만 올해 수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행사를 2개월 앞당겼다. 지난 4월 발족한 대구 진진단은 지난해 첫 대구 진학'진로 박람회에서 입학사정관 컨설팅, 수시 대입 상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입시 정보를 제공해 학생'학부모들로부터 환영받았다. 올해 박람회에는 34개 대학이 참가, 지난해보다 4개 대학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진진단 박재완(혜화여고) 단장은 "대입 정보에 목마른 지역 학생·학부모들을 위한 적극적인 진학·진로 지도를 통해 학교 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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