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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경북 아닌가요" 백 실장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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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해명않고 묵묵부답 일관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의 '밀양을 경북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지만(본지 4월 19일자 1면 보도) 청와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백 실장과 청와대 정책실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고 청와대는 공식'비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백 실장은 20일에도 청와대 회의와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바람에 통화가 되지 않았다.

청와대의 이 같은 무대응 입장은 어설프게 해명에 나섰다가는 파장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아예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청와대가 해명이나 반박에 나서야되는 상황에서 이처럼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자칫 이 문제에 잘못 대응했다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지역민심이 다시 격앙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밀양 오인 보도와 관련해 "보좌진들이 (백 실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지의 보도에 대해 '백 실장이 농담으로 한 말을 기사화한 것 같다'고 전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당시 오찬 자리에서 백 실장과 가시돋친 설전을 벌인 한 기자는 "농담이었다면 그렇게 거듭 물었겠느냐. 그 자리는 농담을 할 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당시 오찬자리는 청와대측이 신공항 백지화 발표 이후 지역 여론을 청취하겠다며 백 실장이 부산'경남지역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만나고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대구경북지역언론 출입기자들을 만나기로 하면서 마련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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