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고 복싱부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종합 우승했다. 대구체고 복싱부는 2003년 팀 창단(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종합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체고는 14~20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에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체고 김해진(3년)은 56㎏급, 구교성(3년)은 64㎏급, 박성대(3년)는 75㎏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박지훈(2년)은 46㎏급에서 은메달, 정대호(2년)와 이진호(3년)는 49㎏급과 52㎏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회장배는 국내 아마추어 복싱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대구체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지도상을 받은 대구체고 이상헌 감독은 "대구체고 복싱부 창단 후 9년 만의 경사다. 메달 수나 결승 진출자나 모든 면에서 기록을 세웠다"며 "지난 동계훈련 후 첫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다음달 4일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고대회,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등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새로 바뀐 코치와도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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