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지만 제구력 '흔들흔들'…넥센에 5대6 역전패

3연전서 1승2패…'위닝 시리즈' 마감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넥센전에서 삼성 선발 안지만이 3회 말 2사 만루에서 넥센 알드리지에게 우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넥센전에서 삼성 선발 안지만이 3회 말 2사 만루에서 넥센 알드리지에게 우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이달 12일부터 이어온 '위닝 시리즈'(3연전에서 2승1패)를 마감했다.

삼성은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대6,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넥센과의 3연전에서 1승2패가 된 삼성은 3연속 위닝 시리즈를 끝냈다.

KIA와의 개막전(광주) 2연전을 1승1패로 시작한 삼성은 5, 6일 대구에서 롯데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1승1패로 장식했다. 7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삼성은 5할 승률로 만족해야 했다. 8~10일 문학에서 SK를 상대한 삼성은 1승2패로 주춤했으나 12일부터 LG와의 잠실원정에서 2승1패를 기록,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을 2승1패로 제압했고, 19~21일 KIA(대구)에 2승1패로 우위를 지키며 LG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다음 일정은 하위권으로 처진 넥센전(22~24일). 삼성은 그러나 22일 첫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23일에는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5대3으로 승리, 10승 고지를 밟았다.

24일에는 역전패를 당했다. 1회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우측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배영섭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아 2대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 선발 안지만이 선두타자 허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안지만은 제구가 흔들리며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 또다시 만루위기에 몰렸다. 위기관리가 필요했지만 알드리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는 바람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대3 역전을 당했다.

이어 5회 삼성은 박석민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5회 수비 때 3실점하면서 주저앉았다.

한편 두산은 한화를 9대5로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SK는 롯데를 9대7, KIA는 LG를 8대2로 각각 제압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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