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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월 주택 거래량 사상 최고, 1분기 가격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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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각종 지표 '파란불'

대구 부동산 시장에 청신호가 잇따라 켜지고 있다.

올 상반기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가격도 몇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년간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던 지역 주택 시장이 올 들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 거래 각종 지표가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대구 아파트 실거래 신고 건수는 4천245건으로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3월 평균 거래량 2천400여 건과 비교하면 70% 이상 증가한 수치. 올들어 거래량은 1월이 2천793건, 2월이 3천780건으로 매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도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3개월간 3.2% 상승해 지난해 전체 상승률 2%를 이미 넘어섰으며 3월 한달 동안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아파트 가격은 2006년 1.2% 소폭 상승세를 보인뒤 2007년부터 내리 3년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상승세는 시장 침체로 지난 4년간 매매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어 대기 수요가 많아진데다 가격도 크게 하락해 온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입주 물량이 줄어든 것도 시장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대구 지역 신규 입주물량은 7천200여 가구로 지난 2008년 3만 가구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해 1만2천600가구의 6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분양 대행사 리코 C&D의 전형길 대표는"지난해까지 거래가 급감하면서 축적된 이사 및 매수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확신도 매수세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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