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가 6일부터 3일 동안 처음으로 독도에서 공연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재'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 이번 공연에는 인간문화재 3명, 전수조교 4명, 이수자 등 19명의 보존회원 전원이 참석했다.
보존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우수한 지역문화를 알리는 한편 최근 일본의 독도망언 등으로 분노에 찬 국민감정을 담아 독도수호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 5월 울릉도 하회탈춤 공연을 가진 적이 있는 보존회의 이번 독도 첫 방문 공연은 관람객이 가장 적은 공연으로 기록될 것 같다. 하지만 공연의 의미는 그 어느 곳의 공연보다 클 것으로 회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은 독도 관광객, 경비대원 등이다.
보존회는 오지나 섬 등 평소 문화혜택을 접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1년에 2차례씩 지금까지 10여 년째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웃음과 해학을 전해오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김춘택 회장은"징검다리 연휴와 울릉도의 각종 축제로 관광객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면서"최근 일본이 독도 망언으로 또다시 국민감정을 자극함에 따라 독도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지킨다는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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