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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청사 통합'리모델링 '없었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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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長 "주민 의견 수용…민원실만 이전 증축"

검찰사무직 출신으로 시장 자리에 올라 하늘을 찌를 듯 기세등등했던 성백영 상주시장의 '고집(?)'이 시민여론에 의해 꺾였다.

성 시장은 지난해 6월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남성동과 무양동으로 나뉘어져 있는 시청사의 통합 및 리모델링 사업을 사전 설문조사나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생략한 채 남성동으로 통합'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추진(본지 10일자 9면 보도)해 왔다.

하지만 본지 보도가 나가자 무양동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진 데다 성윤환 국회의원(한나라당)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남성동으로의 통합'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집행부에 재고를 요청하는 등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자 성 시장은 16일 "시청사 통합'리모델링 사업에 난관이 많아 사업을 일단 보류한다"고 밝혔다.

성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외곽지로의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시민 여론과 중앙정부 주도의 행정구역 개편 등을 감안할 때 남성동 청사 부지에 의회를 신축하고 주차장을 지하화하는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면서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해 무양동 청사의 민원실을 남성동 청사로 이전 증축하는 사업으로 시청사 통합을 일단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현재처럼 무양동 청사에 그대로 두고 민원실만 남성동으로 옮겨와 시청사 통합을 마무리하고, 추후 정부의 자치단체 청사 신축 방침이 서는 등 여건이 변하면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시청사를 외곽지로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상주시는 당초 452억원을 들여 남성동 청사에 대해 추가 부지를 매입, 시의회 청사를 신축하고 지하 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시청사 통합'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여론에 떠밀려 단 70억원을 투자, 민원실 증축을 통해 무양동의 민원실만 옮겨 오기로 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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