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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두번째 '대구경북 경제인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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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서울사무소 개방…지역기업인 비즈니스 공간

대구경북 경제인들의'재경 경제 사랑방' 역할을 했던 서울역 대구경북 기업인 라운지에 이어 대구은행이 서울 중구 소공동에 '제 2사랑방'을 연다.

대구은행은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영업부 3층 은행장실을 지역 기업인을 위한 비지니스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한다. 'DGB 라운지'로 이름 붙은 이곳은 원래 대구은행장의 서울 출장시 업무 공간.'DGB 라운지'에서는 인터넷, PC, 복사기, FAX, 대형TV 등 비즈니스 시설을 갖추고 있고 경제'경영 관련 정기간행물, 기업맞춤형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휴게는 물론 외부인과 미팅도 가능하다.

그동안 대구경북 경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곳은 대구경북 기업인 라운지. 서울역 안에 자리잡고 있어 기업인들의 편의는 물론 친기업도시 이미지 홍보 등 홍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대구경북 기업인 라운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 창원 등 몇몇 지자체가 개점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서울역 4층 100㎡가량을 2009년부터 빌려 2년째 기업인 라운지로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이용한 기업인 숫자는 한 달 평균 602명. 평일에만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객수가 적잖다는 게 상공회의소 측 판단이다.

기업인들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동우씨엠 조만현 대표이사는"바쁘게 일을 봐야할 경우 서울 시내에 들어가기 힘든데 대구경북 기업인 라운지가 서울역 내에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며 "오히려 서울역 인근은 주차도 불편한데 여기는 모든 게 무료여서 서울에 사는 고객들도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될'DGB라운지'의 이용 대상은 지역 기업인 및 우수고객. 이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대구은행 직원 3명이 상시 대기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을 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구은행은 금융회사가 즐비한 서울 중구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역과 가까운데다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점 등 교통 편의성으로 지역 기업인들의 업무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은행 측은"굳이 서울에서 비싼 돈 들여가며 호텔에서 사람들을 만날 필요도 없지 않냐"며 "기업인들이 시간되는 대로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대구경북의 사랑방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 중구 소공동 70번지 3층, 전화 02)777-8381.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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