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김병철(38'사진)이 코트를 떠난다.
대구 오리온스 간판스타 김병철은 자유계약선수(FA) 원 소속 구단 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15일 은퇴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고려대를 졸업한 김병철은 1997년 오리온스 창단 멤버로 프로에 들어와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13시즌 동안 평균 12.3점, 2.1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1-2002시즌에는 오리온스가 통합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고 2002-2003시즌엔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2009-2010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평균 10분 내외로 줄어들어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섰다.
오리온스는 "김병철이 앞으로 구단 운영 팀에서 경기운영, 선수단 지원, 유소년 지도자 등 전반적인 업무를 배워나가는 프런트의 역할을 하며 단계적으로 지도자 수업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스는 2011-2012시즌 홈 개막전에서 김병철의 은퇴식을 갖고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FA로 풀린 오용준과 보수 1억5천만원에 3년 재계약했다. 박훈근과 석명준은 오리온스와 협상이 결렬돼 다른 구단 입단을 타진하게 됐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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