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꼬마 선비 100여 명 "골든벨을 울려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동부초교 김수연 양 골든벨상 이예령·유재도 군 은상 차지

15일 영주시 순흥면 선비문화수련원 앞마당. 선비문화축제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제4회 '도전! 영주선비문화 골든벨' 행사에 참석한 초교 5'6학년 학생 100여 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골든벨의 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해 선생님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직)이 선비문화축제 기간 중 지역 내 초교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애향심,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선비문화골든벨 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인성교육을 통해 21세기 미래의 주인공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행사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골든벨을 차지한 학생의 담임 선생에게 주는 지도교사상 금상(김혜정'동부초 교사)과 은상(박차남'영일초 교사), 학부모와 학생 등 관람자를 위한 돌발 퀴즈행사 등도 마련됐다.

이날 김수연(동부초 5년) 양이 골든벨을 차지해 골든벨상과 인재양성 장학금 50만원, 이예령(영일초)'유재도(영일초) 군이 은상을 차지해 각 30만원, 조동규(풍기초)'김고운(동부초)'강우림(영주초)'박서현(남부초)'김나리(중앙초)'장다경(중앙초)'김한결(영일초) 학생 등 7명은 동상을 차지해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골든벨을 차지한 김수연 양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에서 펼쳐진 골든벨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골든벨을 차지해 기쁘다"며 "지역의 역사와 선비들의 삶과 생활상을 배우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직 영주교육장은 "4회를 맞는 골든벨 행사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행사를 통해 전통과 새로운 가치창조, 꼬마 선비들의 품성을 함양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