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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인형' 만지고 조작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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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입체작품을 선보이는 가라쿠리 아트 & 체험전이 6월 19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가라쿠리 아트&체험전이 6월 19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가라쿠리는 실이나 태엽'캠'톱니바퀴 등을 이용해 만든 인형이나 모형 또는 그러한 기계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로는 움직이는 입체 작품이나 완구를 뜻한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가라쿠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7, 18세기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가라쿠리 작품들을 비롯해 현대 작가들의 손길에 의해 창작된 현대작품 40여 점이 함께 선보인다.

특히 가라쿠리 인형의 대표작품인 '차(茶) 나르는 인형'을 선보여 관람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 나르는 인형은 에도시대 귀족들이 찻잔을 상대에게 전하기 위해 제작한 인형으로 태엽을 감은 후 차 받침에 찻잔을 얹으면 작동을 시작해 상대방이 찻잔을 집어들면 '감사하다'는 뜻으로 고개를 숙이고 차를 마신 사람이 찻잔을 다시 차 받침에 놓으면 자신을 보낸 사람에게로 돌아간다. 걷는 거리도 조절할 수 있는 정교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가라쿠리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3천원이며 할인권 지참자 및 20명 이상 단체는 2천원이다.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영훈 관장은 "가라쿠리 아트 & 체험전 전시회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작품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고 실이나 태엽 등을 감아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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