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주최 '한'중'일 농어촌관광과 지역경제' 국제 심포지엄이 21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경상대학에서 열렸다.
최근 우리나라의 농어촌을 관광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열린 심포지엄에는 농어촌체험지도사 교육생과 지역 농어민과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자로 참석한 중국의 량상 도요대학 교수는 '한'중'일 농촌관광의 전개 가능성'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중'일 3국은 동북아시아지역 관광분야의 주요국인 만큼 한'중'일 농촌지역의 연계는 농촌지역 관광발전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다카하시 데츠로 도야마 국제대학 교수는 '일본의 지역경제와 지역브랜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경제에서 지역브랜드는 지역 이미지와 지역민의 애향심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지역과 결부된 상품가치의 명확화와 전략적 브랜드 육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가오 하루아키 도야마국제대학 교수는 '일본형 농촌관광의 체계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건강, 위안, 여유 등을 추구하는 농촌관광객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며 "지역 간의 연계구축, 농림어업 종사자의 육성, 지역특화는 농촌관광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역설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이응진 교수는 "우리나라 농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관광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의 농어촌 관광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농어촌관광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는 농어촌 발전의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 녹색농촌체험마을 교육과 농어촌체험지도사 과정의 위탁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제1호 인증교재 '농어촌체험지도사'를 국내 최초로 발간, 농어촌 교육에 직접 활용함으로써 농어민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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