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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때문에 7년전 성폭행사건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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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부녀자들을 성폭행한 용의자가 담배꽁초 때문에 7년 만에 덜미가 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3일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K(3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4년 10월 5일 낮 12시쯤 대구 중구 C(28'여) 씨의 집에 월세방을 구하러 온 것으로 속여 C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뒤 현금 3만원을 빼앗는 등 2006년 10월까지 3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7년 동안 경찰에 발각되지 않았던 K씨가 경찰에 꼬리가 잡힌 것은 도난 신고된 차를 타고 다니다 차 안에 남긴 담배꽁초 때문이었다.

경찰은 길가에 방치돼 있던 도난 차량을 수사하던 중 차 안에 남겨진 담배꽁초에 묻은 DNA를 분석한 결과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K씨가 대포차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K씨의 DNA를 다른 범행 용의자의 DNA와 대조하는 과정에서 과거 성폭행 당시 발견된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피해 여성의 귀금속을 장물로 처분한 기록까지 추가로 나오면서 K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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