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미술 현주소, 대구서 한눈에

6월 2~6일 엑스코서 열려

정창기 작
정창기 작 '딸기'
샘 프란시스 작
샘 프란시스 작 '무제'
구사마 야요이 작
구사마 야요이 작 '호박'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국제 미술품 아트페어 '아트대구 2011'이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10여 개의 외국 화랑을 포함해 50여 개의 화랑이 참여하며 국내외 250여 작가의 2천500여 작품이 전시된다.

추상표현주의 2세대를 대표하는 샘 프란시스 특별전과 스페셜 아티스트 이건용과 오병욱 초대전을 마련했다.

아트대구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샘 프란시스(1923~1994)의 전시 '흰 여백의 공간미학'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추상표현주의 2세대인 샘 프란시스는 내면세계를 탐구하면서 무의식에 대한 관심으로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했던 현대미술가다. 그는 추상표현주의와 액션 페인팅, 그리고 색면추상 등 다양한 회화적 탐구를 통해 자신의 예술관을 만들었는데,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동양의 사상과 문화적 체험이 바탕이 됐다. 그는 의식과 무의식의 절묘한 경계를 보여주며 개방적이고 숨 쉬는 공간인 여백을 통해 소통의 공간미학을 추구했다. 원화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특별 초대 아티스트로 이인성 미술상 수상작가인 서양화가 이건용의 신체드로잉 신작과 오병욱 작가의 물성과 시각적 환영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미묘한 이미지의 바다작품을 보여준다.

한편 특별 이벤트 '해피 바이러스'전은 이목을, 손광석, 이경희, 에바 알머슨의 4인전이다.

이목을은 원작을 판화로 찍었고 문화재 전문작가이자 간송미술관 연구위원 손광석은 도깨비 방망이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이경희는 인간의 번뇌와 환희를 해탈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지혜와 행운' 코끼리 시리즈 작품을 소개하고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은 최신작을 전시한다.

올해 새롭게 기획된 'YU ART FUND'는 화랑과 작가가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판매하는 대신 컬렉터들에게 자율적으로 장학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다. 이는 대학 장학기금으로 사용된다. 053)257-8900.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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