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예천지부가 주최한 '제8회 서하(임춘) 전국 백일장'이 11일 오전 예천충효관에서 전국의 학생,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소원' '여드름' '운동화' '길' '지팡이' '시계' 등 운문'산문 시제를 놓고 글솜씨를 겨뤘다. 또 그림그기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석관천과 수락대 주변 풍경 등 아름다운 예천충효관 전경을 화폭에 담았다. 한국문인협회 예천지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전체 문학작품을 남긴 예천 출신 서하 임춘 선생의 고귀한 학덕과 인품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8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서하 임춘 선생은 고려 의종'명종 때 문인'학자로 일찍부터 유교적 교양과 문학으로 입신, 1170년(의종 24년) 정중부의 난으로 공음전 등 재산을 빼앗기고 난을 피한 뒤 이인로, 오세재 등과 함께 강좌칠현(江左七賢)의 한 사람으로 현실적 관심을 진하게 드러내는 가전체소설 국순전(麴醇傳), 공방전(孔方傳) 등을 남겼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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