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판지 상자에서 車 부품 제조까지…대아산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미를 이끈 30세 강소기업·경제기관] <4>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아산업㈜ 직원들이 골판지 상자를 만들고 있다. (원안 사진) 박병웅 회장 이창희기자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아산업㈜ 직원들이 골판지 상자를 만들고 있다. (원안 사진) 박병웅 회장 이창희기자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대아산업㈜(회장 박병웅'78'사진)은 1978년 12월 골판지 상자 제조업체로 시작해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차츰 확대하면서 현재 법인 5개, 사업장 11개를 둔 구미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성장했다.

골판지 상자를 제조,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회사와 LG계열사 등에 납품하던 대아는 1986년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아수지공업㈜을, 1990년엔 자동차 라이닝 소재 업체인 ㈜한국에프텐을 각각 설립, 자동차 부품 제조업으로 사업 품목을 다양화했다. 또 1991년엔 골판지 상자 제조분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산호를 추가로 설립했다.

2003년에는 신구미개발㈜을 설립, 구미 장천면 상림리 일대에 27홀 규모의 구미컨트리클럽 건립에 나서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개장했다.

대아산업 및 계열사들이 IMF, 금융위기 등을 거뜬히 넘긴 것은 박병웅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인화단결과 근면성실함 때문에 가능했다.

문경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박 회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며 관료를 꿈꿔 왔으나 갑작스런 아버지의 별세로 대학 졸업 후 봉명그룹에 취업했다. 봉명에서 이사로 재임하다 1971년 한국전자㈜와 인연을 맺으면서 구미로 왔다. 이후 경영 어려움에 빠져 있던 대아전자를 인수, 대아산업을 설립하면서 경영 일선에 본격 나서게 된 것.

박 회장은 화합과 성실을 늘 강조한다. 근면 성실함을 몸소 실천하면서 직원들로부터 믿음과 화합, 성실성을 이끌었다.

박 회장은 "사업 초기엔 국내 골판지 수준이 열악했다. 기술개발을 위해 일본을 수시로 찾아 견학, 연구하며 목재를 대체하는 삼중 골판지 상자를 개발하는 등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대기업들과 납품의 연을 계속 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등으로 대아는 구미상의 경영대상, 부총리'국세청장 표창 등 각종 수상을 비롯해 지난해 무역의 날 1천만달러 수출탑 수상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명문 장수기업인 상'을 각각 받았다.

박 회장은 "대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고용창출 효과와 실질적인 경기회복은 중소기업 성장이 최고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한 지원제도 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2003년 구미상의 회장, 2004년 경북도 상의협의회장과 대한상의 부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